제주4·3 78주년 추념시집 말하지 못한 이름들 꽃술마다 맺혀 제주작가회의 엮음, 130*205mm, 160면, 비매품 210g E-Class 앙상블 고백색(한솔제지), 100g 미색모조(무림제지), 120g 매직칼라 우유색(한솔제지) 무선제본(날개), 무광코팅 권력이 외면하는 진실에 이름을 부여하는 용기 제주의 4월은 봄이 절정을 이루는 생명 찬란하고 희망이 넘치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. 그러나 그 찬란한 아름다움 이면에는 공권력에 의한 폭력과 학살이라는 현대사의 거대한 비극이 여전히 형형한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.
눈 속을 뚫고 피어난 얼음새 꽃처럼, 80년에 다다르는 깊은 상처 속에서 피어난 꽃은 이제 진실의 빛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. 한강의 소설 <작별하지 않는다>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울림을 주었듯, 제주 4·3은 아픈 역사를 통과하며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는 지극한 사랑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.
김석범, 김시종, 현기영, 이산하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,...